1.경복궁 서촌 골목길을 품은 옥인동 주택
대지는 경복궁 서촌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 서촌은 워낙 인기 있는 동네가 되어 왁자지껄하지만 그 당시 동네 느낌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차분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작은 밥집, 카페, 베이커리, 소품 숍 및 자그마한 갤러리 등 다양한 가게와 골목이 어우러져 골목 저마다 다양하고 계속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옥인동 주택도 그런 골목 사이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멀리는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에 아래에 존재하고 있다. 주택이 지어진다면 골목에서 주택의 공용공간(골목의 연장 개념)을 지나 옥상 테라스에 올라가 북악산과 인왕산을 바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메인 콘셉트였다.
2.두 필지에 하나의 집
대지에는 기존 개량 한옥주택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하나의 한옥을 필지를 경계로 나누어 쓰고 있었다. 결국 신축을 하려면 기존 한옥 반을 철거하고 철거한 부분을 잘 정리해 주고 신축을 해야 하는 했다. 오래전 일이지만 이웃집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프로젝트로 기억하고 있다.